크라운은 손상되거나 신경치료를 받은 치아를 감싸 씌우는 보철물로, 재료에 따라 특성이 크게 달라집니다. 크게 금속 계열인 금(골드), 금속에 도재를 씌운 PFM(도재금속관), 금속 없이 세라믹으로만 만드는 지르코니아 세 가지로 나뉩니다. 강도나 심미성뿐 아니라 건강보험 급여 여부까지 재료마다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크라운 재료 비교는 가격표만 보고 정하기보다 이 차이를 먼저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재료별 특성
금(골드) 크라운은 자연치아와 경도가 비슷해 반대편 치아(대합치)를 과도하게 마모시킬 가능성이 낮고 변연 적합도가 우수하다고 설명됩니다. 다만 금속색이 그대로 드러나 주로 어금니에 쓰입니다.
**PFM(도재금속관)**은 금속 프레임 위에 도재를 씌워 강도와 심미성을 함께 확보하는 방식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잇몸 경계에 금속 라인이 드러나거나 잇몸이 어둡게 비칠 수 있습니다.
지르코니아는 금속 없이 자연치아와 비슷한 색을 내면서 강도도 높은 세라믹 소재입니다. 앞니·어금니 모두에 적용할 수 있고 생체적합성이 우수하다고 설명됩니다.


표로 비교하면
| 항목 | 금(골드) | PFM | 지르코니아 |
|---|---|---|---|
| 심미성 | 낮음(금속색) | 중간(변연 금속라인 노출 우려) | 높음(치아색 재현) |
| 강도 | 안정적(공식 수치 미확인) | 금속 프레임으로 강도 확보 | 부위별 편차 큼(하악 제1대구치 기준 최대치 측정) |
| 대합치 마모 | 낮은 편 | 상대적으로 높다는 설명 있음 | 오히려 PFM보다 덜 마모된다는 연구 인용도 있음 |
| 건강보험 급여 | 원칙적으로 비급여 | 65세 이상 임플란트 대상자에 한해 급여 | 2025년 2월부터 65세 이상 임플란트 대상자에 한해 급여 추가 |
지르코니아의 파절강도는 국내 연구 기준 하악 중절치에서 1035N, 하악 제1대구치에서 2963N으로 부위별 편차가 커서, 모든 지르코니아 크라운이 같은 강도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이 연구에서는 모든 부위에서 비교 대상(IPS Empress 도재관)보다 지르코니아의 파절강도가 높게 측정됐습니다.
지르코니아는 잘 깨진다는 말, 사실일까


65세 이상이라면 급여 조건을 확인하세요
크라운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공식 의료정보에서도 "크라운 & 브릿지 및 임플란트 등은 비급여대상"이라고 명시할 만큼 원칙적으로 비급여입니다. 다만 2024년 12월 27일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의결로 2025년 2월부터 만 65세 이상 건강보험 임플란트 대상자(부분무치악, 완전무치악 제외)는 임플란트 상부 크라운 재료로 기존 PFM에 더해 지르코니아도 급여 적용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급여는 평생 임플란트 2개까지로 제한되며, 이 조건을 벗어난 일반 자연치 크라운은 여전히 비급여입니다.
비급여 크라운 비용은 실손의료보험 표준약관(2세대 이후)상 보상 대상이 아니라는 점도 함께 알아두어야 합니다. 참고로 2024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공개자료에서 임플란트 관련 지르코니아 크라운의 전국 평균 가격은 51만875원(서울 53만2,495원, 전북 48만9,251원)으로 나타났지만, 자연치에 씌우는 일반 크라운과 완전히 같은 항목인지는 명확하지 않아 참고 수준으로만 볼 것을 권합니다. 금·PFM 크라운의 신뢰할 만한 전국 평균 가격은 확인되지 않아, 정확한 비용은 병원별 상담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재제작, 몇 년마다 필요할까
대한치과보철학회 계열 학술지 조사에 따르면 실패해 재제작이 필요했던 고정성 보철물(크라운 등)의 평균 사용 연수는 11.41년으로 보고된 바 있습니다. 다만 이는 문제없이 계속 쓰이고 있는 크라운은 포함하지 않은, "실패한 사례만의 평균"이라는 점을 함께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재료·부위·관리 상태에 따라 편차가 클 수 있다는 정도로 이해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크라운 재료 선택 전 체크리스트
- 앞니인가요, 어금니인가요? 부위에 따라 적합한 재료가 다를 수 있습니다.
- 65세 이상이고 임플란트 대상자에 해당하나요?
- 심미성과 강도 중 무엇이 더 중요한 상황인가요?
- 견적에 재료비 외에 기공비·진료비가 어떻게 포함돼 있는지 확인했나요?
- 파절·탈락 시 보증(A/S) 정책이 있는지 물어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