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에서 흔히 찍는 방사선 검사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치아 한두 개를 좁게 찍는 치근단(구내) 촬영, 위아래 턱 전체를 한 장에 담는 파노라마 촬영, 3차원 정밀 영상인 CBCT(콘빔 CT)입니다. 이 세 검사는 방사선량 차이가 커서 치과 엑스레이 방사선이 걱정될 때는 어떤 촬영인지부터 구분해서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은 평소에도 우주선과 지표면의 라돈 가스 등 자연방사선에 상시 노출되는데, 그 양이 연평균 약 2.4mSv에 이릅니다. 치과 방사선량이 안전한 수준인지는 이 자연방사선량과 비교했을 때 감이 잡힙니다.
촬영법별 방사선량, 표로 비교하면
국내 학술 논문이 측정한 유효선량은 계산 기준(조직가중계수 적용 방식)에 따라 두 값으로 보고됩니다.
| 촬영법 | 유효선량 | 비고 |
|---|---|---|
| 파노라마 | 5.1~29.5μSv | 위아래 턱 전체 |
| 세팔로 | 11.2~14.4μSv | 교정 진단용 |
| CBCT(상악골) | 53.7~209.6μSv | 3차원 정밀 촬영 |
| CBCT(하악골) | 129~391.5μSv | 3차원 정밀 촬영 |
| 참고: 의료 CT(상악골) | 93.3~139.5μSv | 일반 병원 CT |
| 참고: 의료 CT(하악골) | 282.7~489.7μSv | 일반 병원 CT |
실제 수치는 병원이 쓰는 장비와 기종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절대값보다는 "파노라마 < CBCT < 의료 CT" 순서로 이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치근단 촬영은 촬영 범위가 좁아 파노라마보다 방사선량이 더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정확한 수치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 수치들을 자연방사선 연간량(2.4mSv, 즉 2,400μSv)과 비교하면 감이 더 잘 잡힙니다. 파노라마 1회는 그 1%도 안 되는 수준이고, 방사선량이 가장 높은 CBCT(최대 391.5μSv)도 연간 자연방사선량의 6분의 1 정도에 그칩니다.


방호 조치, 이건 요청해도 됩니다
갑상선 보호대 — 촬영 시 항상 착용시켜야 한다는 것이 방사선 방호의 기본 원칙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착용 여부를 눈으로 확인하거나 요청할 수 있습니다.
납방어복(납치마) — 생식기와 복부를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최소 0.25mm 두께가 필요하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CBCT는 꼭 필요할 때만 — CBCT는 파노라마보다 방사선량이 훨씬 높은 만큼, 다른 촬영으로 충분한 정보를 얻을 수 없을 때만 적용하는 것이 원칙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촬영 전에 왜 CBCT가 필요한지 물어봐도 됩니다.
임신 중기가 비교적 안정적인 시기로 알려져 있다는 이야기가 여러 정보 사이트에서 반복되지만, 정확한 국내 공식 기준으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확정된 규정처럼 받아들이기보다, 정확한 시기는 산부인과와 치과 모두와 상의해 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촬영 전 체크리스트
- 임신 사실을 치과에 미리 알렸나요?
- 갑상선 보호대를 착용했거나 요청했나요?
- 납방어복(0.25mm 이상) 착용 여부를 확인했나요?
- 지금 촬영이 꼭 필요한지, 다른 방법은 없는지 물어봤나요?
- CBCT처럼 방사선량이 높은 촬영이라면 그 이유를 설명받았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