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살이나 이중턱을 줄이는 얼굴 지방흡입은 부위의 무게감을 덜어주는 효과가 있지만, 피부 탄력이 이미 저하된 상태에서 지방만 제거하면 오히려 피부가 처져 보일 수 있다는 우려가 따라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지방흡입과 실리프팅(PDO 실을 이용한 리프팅)을 함께 진행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 중년의 동아시아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이 병행 방식이 안면 윤곽 개선과 리프팅에 효과적이고 안전한 방법으로 보고된 바 있습니다. 다만 "병행하면 처짐이 예방된다"는 말을 결과가 보장된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어떤 조건에서 병행이 의미가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왜 병행하면 효과가 커진다고 하나
지방흡입은 부피를 줄이는 시술이고, 실리프팅은 처진 조직을 당겨 올리는 시술이라 작용 방식 자체가 다릅니다. 지방흡입만 하면 무게감은 줄어들지만 피부가 새로운 부피에 맞춰 수축하지 못하면 처짐이 두드러질 수 있고, 실리프팅만 하면 지방층 자체의 무게감은 그대로 남습니다. 두 시술을 함께 하면 부피 감소와 피부 당김을 동시에 노릴 수 있어 단독 시술보다 큰 리프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됩니다. 다만 이 효과가 반영구적으로 유지된다고 단정할 근거는 아니며, 실이 흡수되는 시기 이후에는 효과가 서서히 줄어들 수 있고 개인차도 큽니다.


병행할 때 주의할 기술적 조건
병행 시술에서 실제로 논의되는 기술적 쟁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시기 문제: 지방흡입 직후에는 조직이 아직 안정되지 않아 실리프팅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일부 의료진은 지방흡입 후 조직이 안정되는 기간을 기다린 뒤 실리프팅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 실을 넣는 층(깊이) 문제: 지방흡입과 실리프팅을 같은 날 진행할 경우, 지방흡입의 영향을 받지 않는 더 깊은 SMAS층(근막층)에 실을 고정해야 단단한 조직을 붙잡아 리프팅 효과를 제대로 낼 수 있다고 설명됩니다. 얕은 층에 실을 넣으면 지방흡입으로 헐거워진 조직을 붙잡지 못해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즉 병행 시술의 효과는 "함께 한다"는 사실 자체보다 언제, 어느 층에 실을 넣느냐는 기술적 조건에 크게 좌우됩니다. 상담에서 이 부분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주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얼굴 지방흡입 자체의 위험도 함께 알아둘 것
병행 여부와 별개로 얼굴 지방흡입 자체에는 다음과 같은 위험이 알려져 있습니다.
- 울퉁불퉁함·과도한 함몰: 얼굴 지방흡입은 수술 부위가 균일하지 않게 제거되면 울퉁불퉁해지거나 지나치게 꺼지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신경 손상 위험 부위: 심술보, 옆광대, 팔자위처럼 얼굴 신경이 지나가는 위치는 임상 경험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 신경 손상 위험이 있다고 언급됩니다.
- 처짐이 특히 잘 생기는 부위: 볼살은 피부 탄력이 떨어져 있는 경우 지방흡입만으로 오히려 처짐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되는 대표적인 부위입니다.


나에게는 지방흡입과 리프팅 중 무엇이 더 필요할까
| 상태 | 우선 고려 방향 |
|---|---|
| 지방층이 두꺼워 무게감이 느껴지는 편 | 지방흡입 비중이 더 커질 수 있음 |
| 피부 탄력이 떨어져 이미 늘어진 느낌이 있는 편 | 리프팅 비중이 더 커질 수 있음 |
| 둘 다 해당 | 병행을 검토하되, 실을 넣는 시기·깊이에 대한 설명을 상담에서 구체적으로 확인 |
이 표는 자가진단용이 아니라 상담 전 스스로의 상태를 정리해보는 참고용입니다. 실제 비중은 진찰을 통해 지방층 두께와 피부 탄력을 함께 평가받은 뒤 정해집니다.
흔한 오해와 사실
상담 전 체크리스트
- 얼굴에서 지방층 두께가 더 문제인지, 피부 탄력 저하가 더 문제인지 스스로 정리해봤나요?
- 지방흡입과 실리프팅을 같은 날 할지, 기간을 두고 나눠 할지 상담에서 물어봤나요?
- 실을 어느 층(깊이)에 고정하는지 설명을 들었나요?
- 신경이 지나가는 부위(심술보·옆광대·팔자위 등)를 시술하는지, 의료진의 경험을 확인했나요?
- 효과가 반영구적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며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을 이해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