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염진통제(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NSAIDs)는 통증과 염증을 함께 누그러뜨리는 약 계열이고, 아세트아미노펜은 진통·해열 목적으로 쓰이는 약입니다. 통증이 반복되면 같은 약을 매일 먹게 되기 쉬운데, '며칠까지 괜찮다'는 하나의 숫자로 답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식약처 허가 소염진통제 첨부문서 1건에는 복용을 중단해야 하는 일수가 적혀 있지 않고, 대신 기간이 길어질수록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경고가 실려 있습니다. 이 글은 약 설명서에서 무엇을 확인할지, 누구에게 어떻게 상담할지, 어떤 신호가 있으면 바로 진료를 받아야 하는지를 정리합니다. 처방받아 먹는 약은 스스로 끊거나 바꾸지 말고 상담을 거쳐 조정하세요.
약 설명서에서 먼저 확인할 경고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소염진통제 중 나프록센 단일제의 첨부문서(2017년 변경등록 기준) 1건에서 확인한 내용입니다. 아래 경고는 소염진통제 계열 공통 문구로 실려 있지만 제품마다 문구가 다를 수 있으니, 먹고 있는 약의 설명서를 직접 보세요.
| 항목 | 소염진통제(NSAIDs) | 아세트아미노펜 | 근거 수준 |
|---|---|---|---|
| 위·장 | 출혈·궤양·천공을 포함한 중대한 이상반응 위험 증가 가능, 치명적일 수 있음 | 제품 설명서에서 확인 | 공식(첨부문서 1건) |
| 심혈관 | 혈전 반응·심근경색·뇌졸중 위험 증가 가능, 치명적일 수 있음 | 제품 설명서에서 확인 | 공식(첨부문서 1건) |
| 복용 기간 | 중단해야 할 일수 기준 없음, 기간이 길수록 위장관 이상반응 가능성 증가 가능 | 제품 설명서에서 확인 | 공식(첨부문서 1건) |
| 1일 최대용량 | 제품 설명서에서 확인 | 초과 시 간손상 가능성(2018년 변경안 보도) | 후기·보도 |
'치명적일 수 있다'는 원문 경고를 옮긴 표현이며 모든 복용자에게 해당한다는 뜻이 아니고,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말도 반드시 생긴다는 뜻이 아닙니다. 다만 일수 기준이 없다는 사실이 오래 먹어도 된다는 뜻은 아니고 기간이 길어질수록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적혀 있으니, 매일 먹는 상황이라면 의사나 약사와 복용 기간을 함께 점검하세요. 설명서에서는 '사용상의 주의사항' 중 경고 항목과 '용법·용량'을 먼저 찾아보면 됩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1일 최대용량이 핵심입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복용 상한이 1일 최대용량으로 관리되고, 구체적인 최대용량은 먹는 제품의 설명서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2018년 4월 보도에 따르면 식약처가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제의 사용상 주의사항 변경안을 업계에 조회했고, 1일 최대용량을 넘으면 간손상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와 초과 복용 금지 문구를 담을 예정이었다고 합니다. 변경안 단계의 보도여서 현행 허가 문구로 읽으면 안 되고, 지금 기준은 먹는 제품의 설명서와 약사에게 확인하세요. 약사 인터뷰 기반 기사에서는 아세트아미노펜을 먹으면서 음주를 병행하면 간 손상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일반 안내도 나옵니다.
같은 기사는 두 계열의 작용 방식이 달라 병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하면서도, 병용할 때 각각 최대 권장량보다 적게 쓰라고 조언합니다. 두 약을 함께 먹고 있다면 조합과 양을 약사에게 확인받으세요.
약국에서 처방 없이 사 먹는 일반의약품 진통제를 의사나 약사의 지시 없이 먹을 수 있는 최대 기간은 공식 허가사항 원문으로 확인되지 않습니다. 제품 정보 사이트에 일수 기준이 소개돼 있어도 공식 원문이 아니니, 숫자 대신 지금까지 먹은 기간을 약사에게 말하고 점검받는 것을 기준으로 삼으세요. 통증이 계속될 때는 약을 늘리기보다 의사나 약사와 상담하는 것이 일반적인 안내입니다.
지금 내 상황 점검


이런 신호가 있으면 기다리지 마세요
아래는 첨부문서 문구가 아니라 위장관·심혈관 경고와 연결해 흔히 안내되는 일반 신호입니다.
검은 변 — 위·장 출혈과 연관해 흔히 안내되는 신호입니다. 약을 먹는 중이라면 진료 때 약 이름과 복용 기간을 함께 말하세요.
심한 복통 — 위·장 경고와 연결해 안내되는 신호입니다. 참고 넘기지 말고 먹는 약 이름을 알려 진료를 받으세요.
가슴 답답함 — 심혈관 경고와 연결해 안내되는 신호이며 서둘러야 합니다. 바로 진료를 받고, 증상이 심하거나 점점 심해지면 응급실로 가세요.
상담할 때 이렇게 말해보세요
1. 약 이름 — 먹는 약의 이름과 성분을 포장이나 처방전으로 확인해 알립니다.
2. 복용 기간 — 언제부터 얼마나 자주 먹고 있는지 말합니다.
3. 통증 양상 — 어떤 통증 때문에 먹는지, 약을 먹으면 얼마나 가라앉는지 말합니다.
4. 함께 먹는 약과 술 — 먹는 약 전체 목록과 음주 여부를 함께 알립니다.
5. 앓고 있는 질환 — 위장이나 심장·혈관과 관련된 병력이 있는지 알립니다.
약으로 가라앉지 않거나 반복되는 통증은 원인 자체를 진료로 확인해 보는 것이 다음 단계입니다. 정형외과나 통증의학과에서 통증의 원인을 살펴보고, 약 외의 치료 선택지도 함께 상의해 보세요.
복용 점검 체크리스트
- 지금 먹는 약이 소염진통제인지 아세트아미노펜인지 성분을 알고 있나요?
- 약 설명서(첨부문서)에서 1일 최대용량과 주의사항을 읽어봤나요?
- 언제부터 얼마나 자주 먹고 있는지 기간을 처방 의사나 약사에게 알렸나요?
- 소염진통제와 아세트아미노펜을 함께 먹고 있다면 그 조합을 약사에게 확인받았나요?
- 술을 마시는 날 먹는 약에 대해 약사에게 물어봤나요?
- 검은 변, 심한 복통, 가슴 답답함이 있을 때 바로 진료받을 준비가 되어 있나요?
- 통증이 반복될 때 약 외에 원인을 확인하는 진료를 받아볼 계획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