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테라피(증식치료)는 만성적인 근골격계 통증이 있는 부위에서 인대나 건이 뼈에 붙는 곳에 증식물질을 주사하는 치료로, 대표적인 증식물질은 고농도 덱스트로즈(포도당)이며 PRP와는 다른 주사입니다. 심평원 행위정의는 이 주사를 '수 회 반복'하는 방법으로 적고 있지만, 정확히 몇 회가 표준인지를 알려 주는 공식 기준은 확인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몇 번 맞으면 되나요'라는 질문에는 숫자를 외우기보다 '몇 번째에 어떻게 경과를 판단할지'를 미리 정해 두는 방식이 현실적입니다. 이 글은 연구에서 보고된 횟수의 범위와 읽는 법, 의사와 정할 판단 기준, 기록 방법과 비용 확인법을 정리합니다.
연구에서 본 횟수와 간격
회전근개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한 덱스트로즈 증식요법 무작위대조시험 13편(936명)을 종합한 2025년 체계적 문헌고찰·메타분석이 있습니다. 이 분석은 13편 중 비뚤림 위험이 낮은 7편을 중심으로 이뤄졌고, 1차 연구를 종합한 것이어서 공식 진료지침은 아닙니다. 주요 숫자는 아래와 같습니다.
| 항목 | 연구에서 보고된 내용 | 근거 수준 |
|---|---|---|
| 주사 횟수 | 연구마다 1~6회, 대다수 단회 | 메타분석(자료에 따라 다름) |
| 주사 간격 | 1주~1개월, 간격 미명시 연구 1편 | 메타분석(자료에 따라 다름) |
| 1개월 통증(VAS) | 대조군 대비 평균차 −0.76, 근거 확실성 낮음 | 메타분석(근거 확실성 낮음) |
| 표준 횟수·주기 | 학회·행위정의에서 공식 기준 확인되지 않음 | 공식 기준 확인 안 됨 |
표의 숫자는 모두 회전근개 질환 연구에서 나온 것이고, 포함된 연구마다 설계가 달라 한 줄 기준으로 묶을 수 없습니다. 결론 문장도 증식요법이 진통과 기능 개선을 가져올 '수 있다'는 조건부 표현이었습니다. 1개월 통증 점수(VAS)는 대조군보다 낮게 나타났지만(95% 신뢰구간 −1.26~−0.27) 근거 확실성은 GRADE 기준 '낮음' 등급이어서, 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 치료로 이해하되 횟수로 약속할 수는 없는 단계로 읽으시면 됩니다.
'수 회 반복'이라는 행위정의의 표현과 연구에서 '대다수가 단회'였다는 결과는 달라 보일 수 있습니다. 앞의 것은 제도 문서가 시술 방법을 적은 서술이고 뒤의 것은 회전근개 연구의 설계 결과여서 성격이 다른 자료입니다. 어느 한쪽을 내 횟수의 기준으로 삼기보다, 내 증상과 부위에 맞춰 의사가 세운 계획이 무엇인지 확인하는 쪽이 낫습니다.


이 숫자를 내 경우에 옮길 때 주의할 점
횟수보다 판단 방법을 먼저 정하세요
1. 계획 횟수 — 총 몇 회를 계획하는지, 그 이유가 무엇인지 물어보세요.
2. 주사 간격 — 간격을 어떻게 잡는지, 반응에 따라 달라지는지 물어보세요.
3. 평가 시점 — 몇 회차에 경과를 함께 보고 추가 주사 여부를 정하는지 물어보세요.
4. 주사 물질 — 프롤로는 주입 기법의 이름이어서 물질이 다른 구성도 있으니, 어떤 물질을 쓰는지 물어보세요.
5. 다음 수단 — 변화가 뚜렷하지 않을 때 다른 치료로 어떻게 넘어갈지 물어보세요.
계획한 회차를 지나도 변화가 뚜렷하지 않다면 같은 주사를 이어가기 전에 기록을 들고 처방한 의사와 다음 방향을 먼저 상의하세요. 그래도 판단이 서지 않으면 통증의학과나 정형외과에서 다른 의견을 들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통증 기록은 이렇게 남겨보세요
병원이 쓰는 통증 척도는 VAS·NRS 등으로 다를 수 있고, '몇 점이 낮아지면 효과가 있다'는 국내 공식 기준은 확인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점수 하나로 판단하기보다 같은 방식으로 꾸준히 적어 의사와 함께 비교하는 편이 낫습니다.
통증 점수 — 병원이 쓰는 척도를 첫 진료에서 물어보고 같은 방식으로 적어 둡니다.
일상 동작 — 불편했던 동작(예: 물건 들기, 팔 올리기)을 어느 정도 할 수 있는지 적습니다.
주사 후 변화 — 주사 날짜와 그 뒤 며칠 동안의 변화를 함께 적습니다.
함께 한 치료 — 약, 운동, 다른 치료를 병행했는지 적어 둡니다.
통증이 심해지거나 일상 동작이 더 불편해지면 다음 회차를 기다리지 말고 주사한 의사에게 바로 알리세요.
비용과 보험은 층위를 나눠 확인하세요
프롤로는 건강보험 급여가 아닌 비급여 주사로 알려져 있어 횟수가 늘수록 본인 부담 비용이 쌓입니다. 1회 비용에 대한 공식 통계는 확인되지 않으니 상담 때 회차별 비용과 계획 횟수 기준의 총액을 함께 물어보고, 병원별 금액은 심평원의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제도로 조회해 보세요. 실손은 금융위원회 보도자료에 따르면 5세대의 비중증(특약2) 추가 면책에 '비급여 주사제 등'이 열거돼 있지만, 증식치료가 명시돼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아 보장 여부를 단정할 수 없습니다. 가입한 세대와 특약, 약관 문구를 보험사에 문의해 확인하세요.
상담 전 체크리스트
- 시작 전에 총 몇 회를 계획하는지와 그 이유를 의사에게 들었나요?
- 주사 간격과, 반응에 따라 간격이 달라질 수 있는지 안내받았나요?
- 몇 회차에 경과를 평가하고 추가 주사 여부를 정하는지 알고 있나요?
- 어떤 주사 물질을 쓰는지 설명을 들었나요?
- 병원이 쓰는 통증 척도와 같은 방식으로 내 통증을 기록하고 있나요?
- 회차별 비용과 계획 횟수 기준의 총 예상 비용을 안내받았나요?
- 내 실손보험의 세대와 비급여 주사제 관련 면책·특약 문구를 보험사에 확인했나요?